오늘 김병현과 대결
LA 다저스(20승19패)가 김병현과 맞붙기 하루 전 콜로라도 로키스(21승18패)를 5-4로 눌렀다.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7회 적시타에 힘입어 선발 브렛 탐코(5승1패)가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5일 원정경기에서 가르시아파라가 연속 경기 안타기록을 ‘10’으로 연장하며 시즌 승률을 5할 위로 끌어올렸다.
11경기에 걸쳐 15⅓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로키스의 루키 구원투수 라몬 라미레스(2승1패)는 이날 아웃 1개를 잡아내며 3점을 토해냈다. 2-2 동점이던 7회 스타터 자쉬 포그에 이어 투입된 라미레스는 상대 투수인 탐코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하더니 라파엘 퍼칼에 안타, 1사후 가르시아파라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J.D. 드루가 그 다음으로 들어온 상대 구원투수 레이 킹을 2타점 2루타로 두들기며 스코어를 5-2로 벌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탐코는 7이닝을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쿠어스필드에서 4연패를 당했던 끝에 첫 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2이닝은 일본인 투수 다카시 사이토가 책임졌다. 9회에 매트 헐리데이에 시즌 11호 홈런을 얻어맞기는 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커리어 첫 세이브의 감격을 안았다.
시리즈 2차전은 16일 LA 시간으로 오후 5시35분 쿠어스필드에서 로키스 김병현(1승1패·방어율 5.89) 대 다저스 데릭 로우(1승2패·2.98) 선발 대결로 벌어지며 채널9에서 중계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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