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오 사다하루(王貞治) 감독 앞에서 홈런 방망이 시위를 벌였다.
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고지 미세(좌완)의 2구째를 밀어쳐 레프트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3일 인터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3일, 2경기만에 터진 시즌 9호 홈런.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7-3로 승리,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승엽은 이날 WBC 일본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쾌한 장타력을 뽐냈다. 첫 3번의 타석에서 포볼 1개를 골라내는데 그쳤던 이승엽은 7회말 팀 선발 제레미 파웰이 2점을 내줘 3-3 동점이 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승부를 가른 투헌홈런을 뿜어내며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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