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낼 인구 격감
재건 경비 못갚아
뉴올리언스시가 엄청난 빚더미에 눌려 절망의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 도시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가져다 준 결과다. 하수처리 시스템 등 주민들의 안락한 삶을 보장할 사회의 하부구조가 전반적으로 무너져 내려 자금이 필요한 곳은 천지사방이나 시 정부는 빈손이다.
시 하수처리국은 오는 7월 투자가들에게 지불해야 할 부채 1억3,700만달러를 포함, 4억80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지난 5월1일 시의 버스운행을 관리하고 있는 교통당국은 투자가들에게 갚기로 약속한 600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했다.
시 정부가 총제적으로 투자가들에게 갚아야 할 빚은 8억7,86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시 재정의 근원인 세금을 낼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수자원 사용 자문기관 ‘블랙 & 베아치’의 짐 클락은 “경비를 책임져 줄 사람들이 없는데 시가 어떻게 부서진 시설을 개수하는 비용을 조달할 수 있겠느냐”며 한탄했다. 아직은 시 정부의 어느 기관도 파산을 진지하게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시의 부채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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