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김병현 선발 맞대결
22일 LA 다저스테디엄서 운명의 일전
서재응(LA 다저스)과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22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맞붙는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국인 투수들간의 선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일고 선후배 관계인 둘의 맞대결은 다저스의 그레이디 리틀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서재응은 당초 21일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등판할 차례였지만 제5선발이기 때문에 뒤로 밀렸다. 스케줄대로 5일마다 등판해야 브렛 탐코와 데릭 로우의 리듬이 깨지지 않는다고 판단, 이들을 21일과 22일 에인절스전에 차례로 등판시키고 서재응을 그 뒤로 미룬 것.
이에 따라 시즌 2승을 노리는 서재응은 고교 1년후배인 김병현이 로키스 선발로 나서는 22일 경기에 선발 출격하게 돼 다.
지금까지 서재응의 고교 2년 후배인 최희섭(보스턴 레드삭스)이 서재응, 김병현, 박찬호(샌디에고 파드레스), 김선우(로키스) 등과 한국인 투·타 대결을 한 적은 있으나 선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둘 다 최근에는 잘 던졌다. 서재응(1승2패·방어율 5.31)은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을 단 1점으로 틀어막았지만 구원 투수진 난조로 2승을 놓쳤고, 김병현(2승1패·4.62)은 16일 다저스 타선을 7이닝 동안 1점으로 묶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고교 선·후배 맞대결에서 과연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병현
서재응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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