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출격… 에스테스 복귀 전 감독 신뢰 쌓아야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외나무 다리에서 맞붙는다.
샌디에이고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28일 오전 5시5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예고했다.
박찬호(2승2패, 방어율 4.53)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과 함께 방어율 낮추기에 도전한다.
지난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⅓이닝 10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로서는 앞선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의 호투를 재연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박찬호는 팀 선발진에 신인 마이크 톰슨이 우디 윌리엄스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만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숀 에스테스 복귀 전에 브루스 보치 감독의 신뢰를 쌓아야 한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탄탄한 선발진과 강타선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어 박찬호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박찬호와 푸홀스의 투타 맞대결.
지난 해 리그 홈런 3위(41개)와 타격 2위(타율 0.330), 타점 2위(117타점)의 화려한 성적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푸홀스의 올 시즌 활약은 놀랍다.
지난 달 4연타석 홈런 등 4월 홈런신기록(14개)을 세운 푸홀스는 22차례나 아치를 그리며 홈런더비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데다 타점(54개)과 득점(46개), 장타율(0.805) 각 1위에 올라 있고 타율 0.315의 정교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둘은 역대 상대전적 2타수 1안타 삼진 1개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또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우완 시드니 폰손(30)은 올 시즌 3승(방어율 2.81)을 올린 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쉽지 않은 상대다.
타선에는 푸홀스 외에 스콧 롤렌(상대전적 16타수 5안타)과 짐 에드먼즈(1홈런 등 16타수 4안타), 데이비드 엑스타인(21타수 6안타) 등이 경계 대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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