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날씨도 더워졌다. 날씨에 늘 민감한 우리 피부는 어느 계절에도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지만 특히 피부 최대의 적인 태양이 내려 쪼이는 여름철엔 수영, 캠핑, 피크닉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훨씬 더 주의하고 조심해야 한다.
햇빛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바닷가 해변에 수영복을 입고 누워서 뜨거운 태양아래 피부를 무방비 노출한 채 선탠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햇빛을 피할 수는 없는 일, 실내에서만 살 수도 없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적당량의 햇빛을 쏘이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적당히 그을린 피부를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은 위험하지 않을 정도의 선탠을 즐기려 한다.
중요한 것은 선탠(suntan)을 하려다 화상(sunburn)을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피부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스킨이 화끈거릴 정도로 햇볕에 탔다면 얼른 이를 진정시켜 주어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것이 알로에 베라 원액이나 알로에 베라가 들어간 제품, 또는 칼렌둘라 오일(Calendula oil)이다.
특히 알로에 베라는 화상뿐 아니라 모기 물린 데나 각종 긁힌 데, 상처 난 데, 열꽃 등에도 좋은 치료효과를 내기 때문에 집에 하나 정도 상비해 두는 것이 좋다. 일반 드럭스토어나 트레이더 조스 같은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냉장고에 보관하면 화상에 바를 때 시원한 효과도 볼 수 있다.
햇빛 차단용 선블럭 크림을 사용할 때는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여름 쓰던 것을 찾아내 다시 바르는데 선블럭 로션이나 크림은 유효기간(보통 3년) 을 넘기면 효력을 잃거나 오히려 피부에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새로 하나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살 때는 가장 작은 사이즈를 고르고 얼굴용과 바디용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최소 15 이상인 것을 발라야 하며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때는 30~40을 바른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는 크림을 외출 15~30분 전에 얼굴, 목, 팔, 다리, 가슴 등 태양에 노출되는 모든 부분에 바른다. 두 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안전하며 수영이나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을 한 뒤에는 반드시 다시 바른다. 입술도 잊지 말고 외출 시엔 SPF 15 이상인 오일을 입술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어린이들의 피부. 아이들은 피부가 매우 연약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외출할 때 부모들은 선크림을 발랐는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피부 자외선 손상의 80% 정도가 18세 이전에 발생한다고 한다.
강 태녀 <메디 에스테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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