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퍼시픽 빌더스사 시경제개발국과 독점 협상계약 체결
매스터플랜 승인, 부지 소유주 설득 등 장애요인 산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관문으로 투자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부지의 개발계획이 모습을 드러냈다.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은 11, 16층의 고층건물 2동을 포함해 800유닛의 주거용 건물과, 5만스퀘어피트의 상업·사무용 공간을 포함한 대단위 주상복합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2004년 7월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프로젝트 개발업자로 선정된 어반 퍼시픽 빌더스(UPB)는 지난주 시경제개발국에 15에이커 대지 위에 콘도와 로프트 등 판매용 주택 800유닛과, 상업용 임대공간 5만스퀘어피트를 조성하는 매스터플랜 구상을 제출했다.
UPB는 시경제개발국과 지난 2월28일 프로젝트 독점 협상계약을 맺으면서, 6개월의 계약 이행기간에 매스터플랜 구상을 승인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최초 제시됐던 개발계획은 주택 500유닛과 임대공간 9만스퀘어피트였으나 수정을 거쳐 주거용 공간이 늘고 상업용 공간이 줄었다. 고층콘도 높이도 16층으로 높아졌다. 건축비용 문제로 지하주차장 컨셉에서 지상 주차건물 건설로 컨셉이 바뀌었다.
시경제개발국의 검토가 끝나면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27일 이 매스터플랜 구상안을 심의해 원안대로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원안대로 진행 여부가 확정되면 시와 개발사가 공동으로 9개월에 걸쳐 환경영향평가서(EIR) 작성 작업에 들어간다.
환경영향평가서 작성단계에 접어들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발계획이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때문에 긍정적 결과가 나오리라고 장담할 수만은 없다.
환경영향평가서에 문제가 없어 계획의 최종 승인이 나더라도 총 15명에 이르는 개인 토지소유주들로부터 땅을 되사들이고, 반발이 예상되는 비즈니스 업주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다. 개발부지 중 40%만 시정부가 소유하고 있다.
시정부는 과거에도 개발을 위해 4~5차례 토지수용령(eminent domain)을 발동해, 성공적으로 마무리시킨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문제가 없으리란 전망이다.
쳇 요시자키 경제개발국장은 “현재 일부 입주자 및 땅 주인들의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도 매스터플랜 검토와 환경영향평가서 작업이 남아있기 때문에 원안대로 추진한다고 단언하기엔 이르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GG 블러버드와 브룩허스트 사이에 있는 트라이앵글. 지난해 한인 축제때 이 곳에 설치된 부스.
어반 퍼시픽 빌더스사가 시에 제출한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개발 가상도.
브룩허스트 트라이앵글 프로젝트
가든그로브 시정부가 경제활성화 및 세수 확대 등을 위해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가든그로브 블러버드가 만나는 북서쪽 코너의 삼각형 대지 위에 주거용 고층건물을 포함한 주상복합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이 곳은 7에이커의 시정부 소유 나대지와 9에이커의 개인 소유 건물과 땅으로 이뤄져 있으며 개발비용으로 2억2,000만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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