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화장에 힘을 줬다면 입술은 카메론 디아즈처럼 연한 살구색 정도로 발라주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건강미인의 대명사 르네 젤위거의 내추럴 메이컵. 화장하지 않은 듯 하지만 고도의 메이컵 테크닉이 동원된 화장이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메이컵 주의점
요즘은 화장 잘하기가 더 힘들어졌다.
‘나 화장했어요’하는 티를 내는 게 가장 촌스런 메이컵이 돼버린 지가 오래. 한 듯 안한 듯 건강하면서도 깨끗한 느낌이 들게 화장을 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
더욱이 요즘은 이 ‘투명 화장’을 위해 예전보다 더 다양한 화장품들이 쏟아져 나와 이를 어떻게 적절히 이용하는 가도 여성들에겐 난감한 문제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찍어 발라선 안 되는 법.
메이컵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화장시 주의할 점을 알아봤다.
◇핑크는 두번 바르지 말자
최근 브랜드마다 출시한 핑크 색상은 화이트에 가까울 만큼 밝다.
따라서 두번, 세번 덧발라주면 자칫 분장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약간만 덜어 입술이든 눈에 바르는 게 좋다.
핑크색상을 세련되게 소화하려면 누드나 피치 색상 등과 섞어 쓰면 산뜻하다.
◇반짝이 섀도우 남발은 금물
최근 나오는 섀도우들은 크림타입의 반짝이가 많은데 이 반짝이로 눈두덩을 다 덮으면 공포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이 되기 십상이다.
따라서 눈에 바르는 여러 색상 중 한 개만 포인트를 정해 크리미한 섀도를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만약 눈가에 힘을 주고 싶다면 진녹색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볼만하다. 색상 자체만으론 너무 튀는 게 아닐까 싶지만 막상 발라보면 시크한 느낌이 살아난다.
◇손을 이용한 볼 터치는 금물
가끔 편리하다는 이유로 볼 터치를 손으로 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이는 자칫 볼 터치가 진하게 돼 오히려 어릿광대처럼 우스워질 수 있다.
볼 터치는 이제 막 밖에 나온 듯한 느낌으로 홍조를 띠는 정도가 자연스러운데 피치 색상이 가장 좋다.
◇유행경향 2가지를 섞지 마라
유행이란 유행을 모두 한번에 표현하면 오히려 더 촌스러워 보인다.
예를 들면 스모키 눈 화장과 강렬한 입술이 올 시즌 유행이라고 이를 동시에 표현하면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거북하기 짝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진짜 ‘쌩얼’은 없다
‘쌩얼’이란 이름이 붙은 연예인 사진들이 유행하면서 ‘나도 한번?’하고 진짜로 맨 얼굴로 외출하는 것은 스타 마케팅에 보기 좋게 속은 것이다. 연예인들의 ‘쌩얼’은 화장하지 않은 듯하게 연출한 고도의 메이컵 술이다.
맨 얼굴인 것처럼 보이고 싶다면 최대한 가볍게 피부표현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 미네랄 파운데이션을 쓰고 눈 화장을 줄이되 마스카라로 눈매를 표현하면 아름다운 쌩얼을 만들 수 있다.
◇잦은 스크럽은 위험
요즘은 화장술보다는 맑고 깨끗한 피부를 가꾸는데 더 주력한다. 그렇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스크럽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부 건강을 해치는 일이다.
스크럽을 한 뒤 다시 피부가 재생하는 시간도 고려해야 하므로 스크럽은 일주일에 2번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스크럽을 한 뒤엔 카모마일(chamomile), 녹차, 알로에 베라 등 진정성분이 들어있는 모이스처라이저로 케어해 주는 것이 좋다.
◇피부미인은 목 관리에서부터
중요성은 알지만 간과하기 쉬운 곳이 바로 목이다. 그리고 노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게 하는 곳도 목 이다.
흔히 피부관리 하면 쉽게 얼굴을 생각하기 쉬운데 목 관리도 빼놓으면 안 된다.
목은 사실 얼굴보다도 훨씬 더 예민해 전용 크림을 써주는 것이 좋은데 이미 ‘어 목 주름이 생겼네’하고 시작하는 것보다는 노화가 오기 전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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