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는 색상·스타일은…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한 가을 문턱에서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먼저 침실에서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침실 분위기를 바꾸는데 가장 손쉬운 것은 침구류. 여름 이불을 덮기엔 좀 서늘하고, 그렇다고 오리털 이불은 좀 두껍다. 이럴 땐 얄팍한 솜이불이나 오리털이라도 가장 얇은 이불을 한 채 장만하는 것이 가을 저녁을 포근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여기에 씌울 커버의 올 가을 유행경향은 한층 더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감성이 묻어난다. 일상 스트레스를 탈피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패브릭이 이번 시즌 트렌드다. 오렌지, 인디언골드, 블루, 화이트, 해바라기 색 등등 화려함이 물씬 묻어난다. 올 가을 우리 집 침실에 어울리는 색상과 스타일을 알아봤다.
내추럴한 하늘색과 은은한 파스텔 톤으로 꾸민 가을 침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럭서리
화려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라면 올 가을이 즐겁겠다. 2006년 가을 침구는 골드 컬러와 비즈, 스티치 등 수공예 디테일로 한층 더 화려해졌다. 여기에 벨벳, 니트, 레이스 등 소재의 믹스앤매치까지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자아낸다.
비즈 레이스 제품을 선택했다면 세탁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강한 탈수와 삶는 세탁은 금물. 이불커버를 뒤집어 세탁하면 비즈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내추럴
꾸미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느낌을 선호하는 내추럴 커플에게는 톤 다운된 블루 컬러와 짙은 브라운 컬러를 추천한다.
올 가을 내추럴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과 모티브를 옮 겨오는 대신 도시적 컬러와의 매치로 모던하게 변형되 었다.
자카드 느낌을 낸 브라운 컬러의 날염이나 블루 컬러의 나무 무늬 날염 등으로 도시 속 하늘과 나무를 침실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가 인기다.
■모던
세련된 침실을 꾸미고 싶은 주부라면 그레이, 블랙, 화이트 등의 모노톤 컬러에 주목하자. 특히 올 가을엔 기존 침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블랙과 그레이 계열의 컬러들이 대담하게 메인 컬러로 등장했다.
패턴 역시 절제보다는 자유곡선을 살려 한층 따스한 분위기를 낸다.
■클래식
고풍스러움을 선호한다면 올 가을엔 절제와 화려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겠다.
올 가을 클래식 라인은 절제를 기본으로 강렬하면서도 대담한 컬러와 패턴으로 포인트를 줬다.
모던한 가구나 소품 등과 함께 매치하면 침실에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줄 수 있다.
■퓨전 에스닉
침실에 이국적인 화려함을 원하는 이라면 올 가을 새롭게 선보인 퓨전 에스닉 스타일을 추천한다.
인디안 오렌지 컬러와 아프리칸 레드 컬러가 메인 컬러. 이국적인 플라워 패턴도 올 가을 침실에 여행의 정취를 심어줄 것이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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