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격인 구단주 특별상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요미우리의 최고 스타 입증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승엽(30)이 지난 24일 구단 납회식(1년을 정리하는 모임)에서 다키하나 다쿠오 구단주가 주는 특별상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요미우리 홈페이지와 요미우리 신문 등은 홈런(41개.2위) 타격(0.323.2위), 타점(108개.4위) 등 타격 3개 부문에서 센트럴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한일 통산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이 구단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야수 중에서 유일하게 전 게임(146경기)에 출장한 유격수 니오카 도모히로와 팀내 최다승(12승)을 올린 좌투수 우쓰미 데쓰야가 각각 감투상을 받았다.
이승엽은 시즌 막판 무릎 통증이 악화하면서 타이론 우즈(47개.주니치)에게 홈런 타이틀을 추월당해 ‘무관의 제왕’에 그쳤지만 일종의 ‘팀 내 최우수선수(MVP)’격인 구단주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요미우리의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구단주 특별상은 11승9패로 역시 요미우리 최다승을 올렸던 노장 좌투수구도 기미야스가 받았었다.
한편 도쿄돔 MVP를 수상, 상금 300만엔을 손에 쥔 이승엽은 올해 일본야구에서 가욋돈으로만 2억원 가까운 돈을 벌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팀 동료 투수인 우에하라 고지와 함께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기량을 뽐낸 수훈으로 상금 1천만엔을 받았던 이승엽은 한일 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지난 8월에는 다시 구단으로부터 1천만엔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지난 6월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세이부전에서는 우측 펜스 상단에 설치된 대형 광고판을 직접 때리는 초대형 홈런으로 100만엔의 상금을 받았고 지난 7월에는 센트럴리그 월간 MVP 타자부문을 수상하며 30만엔을 부상으로 챙기는 등 알려진 상금만 2천430만엔(1억9천48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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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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