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좌완 선발 울프와
1년 800만달러 계약
파드레스는 매덕스에 관심
박찬호는 남가주에 남고 싶은데 구단들이 협조를 안 한다. 하나 같이 관심이 다른데 가 있어 딱한 신세다.
LA 다저스는 27일 박찬호가 그토록 원하는 자리에 왼손 선발투수 랜디 울프(30)를 데려다 앉혔다. 27일 800만달러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데로 가면 훨씬 더 많이 받을 선수가 덜 받고 오겠다는데 어쩔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에서 8년 동안 방어율 4.21로 69승60패를 기록한 울프는 작년 7월1일 수술로 고친 팔꿈치가 문제다. 그러나 1년이 약간 넘은 지난 7월31일에 돌아온 이후 56 2/3이닝에 걸쳐 방어율 5.56으로 4연승을 기록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에서 3년간 2,100~2,400만달러 패키지를 내밀었다.
그러나 우들랜드힐스 엘카미노리얼 하이스쿨을 나와 페퍼다인에서 활약한 울프는 LA가 그리워 다저스와의 1년 계약서에 사인했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는 울프만한 왼손 선발투수도 드물었다. 3차례 200이닝을 돌파하며 48승을 올렸다. 하지만 2004년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며 136 2/3이닝에 그쳤고 2005년 13차례 등판 만에 고장 났다.
울프는 타격도 좋다. 2004년에는 2할6푼7리에 홈런 3방을 날렸다.
다저스는 데릭 로우, 브래드 페니,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울프가 1~4 선발을 맡고 쿠오홍치, 마크 헨드릭슨, 브렛 탐코 등이 제5선발을 다툴 전망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를 영입할 계획으로 그렉 매덕스와 재계약하거나 제이슨 슈미트와 계약할 생각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미레스와 매덕스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파드레스는 스캇 라인브링크 등 구원투수들을 중심으로 트레이드 패키지를 만들고 있고 다저스는 빌링슬리와 매트 켐프 등 어린 선수들이 ‘미끼’다.
레드삭스는 라미레스를 트레이드한 뒤 전 다저스 외야수 J.D. 드루와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덕스는 다저스건 파드레스건 2년 계약을 해주는 팀에 들어가겠다는 자세다.
한편 최희섭은 소문대로 곧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 ‘트라이아웃 식’ 계약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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