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테드,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
LA 에인절스가 2002년 월드시리즈 우승 팀 멤버 중 또 1명을 잃었다. ‘영원한 미스터 에인절’로 보였던 대린 어스태드(32)가 시카고 화이드삭스로 이적했다.
1루수 겸 외야수 어스태드는 23일 화이트삭스가 내민 1년 계약서에 사인하며 11년 동안 입었던 에인절스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 시즌 발목부상에 시달리며 40경기에 밖에 뛰지 못했던 끝에 수술을 받은 결과다.
에인절스는 어스태드가 작년 팀 새먼이 받아들였던 것처럼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한 뒤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주길 바랬다. 그러나 어스태드는 화이트삭스의 ‘개런티 계약’을 선택했다.
화이트삭스도 어스태드에 주전의 자리를 보장해주지는 않았다. 신예 브라이언 앤더슨과 주전 센터필더의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화이트삭스로 갔다. 그러나 화이트삭스 톱타자 스캇 포세드닉이 다치는 일이 발생, 시즌 초반에는 레프트필더로도 뛰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포세드닉은 허벅지 근육부상으로 이날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에 못 나올 가능성이 높다.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 5년간 5,000만달러를 투자, 게리 매튜스 주니어를 새 센터필더로 영입했고 주전 1루수는 케이시 카치맨에 맡길 계획이다. 따라서 어스태드가 설 자리가 없었다.
199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지명된 어스태드는 2000년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가장 화려한 개인기록을 작성했던 선수다. 그해 타율 .355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최다 240안타, 25홈런, 100타점, 121득점을 쏟아냈다. 어스태드는 골드글러브도 3차례 수상했다. 1루수로는 한 번, 외야수로는 두 번 포지션 최고 수비수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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