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이닝 던질 자신 있다”
“PO진출 전력갖춰 메츠 택해”
비록 개런티는 60만달러에 불과, 5년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었던 5년간 6,500만달러 계약과 비교할 수 없었으나 시종 미소를 띤 박찬호의 얼굴에는 만족함이 넘쳤다. 또 이번 계약협상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내용.
- 계약 소감은.
▲아주 기쁘다. 지난 시즌 후 전 에이전트(스캇 보라스)에게 가고 싶은 팀으로 LA 다저스와 메츠, 그리고 파드레스 순으로 이야기했다. 다저스 시절 한인팬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고 그 덕에 좋은 성적을 올렸는데 뉴욕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메츠의 오퍼를 받고 주저없이 결정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 생각보다 개런티 액수가 적은데 만족하나.
▲내가 결정했으니 만족하지 않을 수 있나. 더 끌 수도 있겠지만 좋은 팀이고 가고 싶은 팀이라 바로 결정했다. 그런 팀이라면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메츠의 전력은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높은데.
▲바로 그 점이 메츠를 택한 또 하나의 이유다. 또 항상 셰이스테디엄(메츠 홈구장)에선 성적도 좋았다. 뉴욕이라는 도시도 좋아한다.
- 미나야 단장과 이야기했나.
▲지난 이틀간 전화통화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
- 올 시즌의 목표를 말한다면.
▲선발투수의 중요한 척도중 하나가 투구이닝이다. 퍼포먼스 보너스가 투구이닝으로 결정된 것도 마음에 들었다. 내 오랜 목표중 하나는 건강하게 가능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인데 이번 계약으로 더욱 목표가 분명해졌다. 선발투수로서 200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이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만약 20승을 거두라면 자신이 없었을지 모른다.
- 지금 몸 상태는 어떤가.
▲아주 좋다. 1년 계약에 적은 개런티를 수용할 수 있었던 것도 건강한 몸에 대한 자신감 덕분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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