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북핵 해결
하버드대 강연, 양국관계 복원 강조
미국 방문을 시작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대표가 12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동맹의 결정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대표는 이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존 F.케네디 주니어 포럼’(구 아코포럼)에서 `대한민국과 미국, 함께 나눌 미래’라는 주제의 초청 특강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면서 1950년 한국전쟁이 첫번째 위기라면, 지금은 두번째 안보적 위기라고 말했다.
박 전대표는 이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 유엔 안보리 제제와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 미북접촉, 남북회담 등 4가지 `키(열쇠)’가 동원되고 있다면서 북핵이라는 단단히 잠긴 문을 열려면 이 요소들을 모두 통합,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어떤 경우에도 북핵은 용납될 수 없다는 국제 사회의 강력한 의지가 유지돼야 하고, 이 점이 북한에 일관되게 전달돼야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도 유엔 안보리 제제 조치와 PSI 조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4가지 키 외에 북핵 해결을 위해 결정적 중요성을 갖는 또 하나의 키가 바로 한미동맹이라며 한미 관계가 이혼 직전의 부부관계라는 비유마저 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 한미 동맹의 미래를 결코 비관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도 미국 국민도 더 이상의 동맹 파괴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금년 12월에 있을 한국의 대선은 한미동맹의 운명이 걸린 선거이며,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미국과 진솔한 대화를 통해 한미동맹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며 힐러리 클린턴의 최근 대권출마 선언 I’m in을 인용, 제 목표는 위기의 조국을 구하는 것이다. I’m in to save my country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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