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박찬호(34)가 3월3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시범 경기에 첫 등판한다.
메츠 홈페이지는 25일 윌리 랜돌프 감독이 시범 경기 초반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고 전한 뒤 박찬호는 3월3일 오전 3시10분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팀의 세 번째 경기인 세인트루이스전에 출격한다고 덧붙였다.
메츠는 3월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시작으로 한 달 간 거의 매일 시범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에는 좌투수 올리버 페레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르고 2일 세인트루이스전에는 1선발이 유력한 톰 글래빈이 나선다.
올랜도 에르난데스가 목 통증으로 스프링캠프를 이탈한 가운데 베테랑 박찬호가시범경기에서는 3선발로 조기 출격해 실력을 검증 받는다. 애초 3선발로 거론된 우투수 존 메인은 28일 청백전에서 컨디션을 조율한 뒤 시범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메츠는 4월2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뉴 부시스타디움에서 카디널스를 상대로 공식 개막전을 벌인다.
메츠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와 명승부를 펼쳤고올해에는 개막전부터 맞붙는다는 점에서 박찬호의 카디널스전 출격은 상당한 주목을받을 전망.
최근 타자를 세워 놓고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강한 인상을 심은 박찬호는 랜돌프 감독으로부터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낙차 큰 커브를 제대로 인정 받았다.
커브와 포심 직구로 예전의 전성기 기량을 되찾겠다고 밝힌 박찬호가 세인트루이스전에서 호투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확실히 꿰찰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찬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통산 16경기(선발은 13경기)에 등판, 4승5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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