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새 에이스로 영입한 제이슨 슈미트가 2일 내셔널스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프리시즌 두번째 경기
5타점·3타수 3안타 맹타
다저스·에인절스 승리
메이저리그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는 LA 다저스(1승1패)와 에인절스(2승)가 둘 다 이겼 다. 다저스는 2일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워싱턴 내셔널스를 12-7 역전승으로 눕혔고 에인절스는 시카고 컵스를 8-6으로 제쳤다. 이날 돋보인 두 LA 팀의 타자와 투수들을 추려본다.
◎다저스 배팅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 중인 왼손타자 외야수 래리 빅비(29)가 홈런 두 방에 2루타까지 날리며 5타점(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빅비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혔지만 부상이 따라다니는 선수로 지난해에는 발부상과 탈장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17경기에밖에 뛰지 못했다. 다치지만 않으면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이날 결승타점은 제이슨 렙코가 7회 2루타로 빅비를 불러들이며 기록했다. 렙코는 포볼도 2번 골랐다. 백업 숏스탑 윌슨 발데스의 활약도 돋보였다. 발데스는 톱타자로 나서 3타수 2안 타 3득점 1스틸로 짙은 인상을 남겼다.
◎다저스 피칭
엄청난 돈을 들여 새로 영입한 제이슨 슈미트가 스타터로 나서 2이닝을 2안타(2포볼 1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반면 지난해 서재응과 바꾼 장신 왼손투수 마크 헨드린슨은 1 2/3이닝 동안 5안타 7실점(5자책)을 두들겨 맞았다. 승리투수는 2이닝을 2안타로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은 좌완 그렉 밀러였다.
◎에인절스 배팅
게리 매튜스 주니어가 솔로, 블라드미어 게레로와 숀 피긴스(3타수3안타)가 각각 투런홈런을 날렸다. 셋 다 5회 상대투수 클레이 라파다를 ‘롱볼’로 두들겼다. 에인절스는 4회에도 닐 카츠를 상대로 하위 켄드릭스의 적시타, 호세 몰리나의 2타점 2루타로 2사후 3점을 뽑았다.
◎에인절스 피칭
에인절스 선발 조 선더스는 딱 한 번 실수를 했다. 2이닝 동안 맷 머튼에 솔로홈런을 맞은 것만 빼면 완벽한 피칭을 했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나온 대런 올리버는 한 이닝에 안타 3개를 맞고 포볼까지 허용하면서 2점을 내줬다. 승리투수는 2이닝 동안 4안타를 맞고도 1실점으로 버틴 우완 닉 그린.
한편 컵스가 개막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인 카를로스 잠브라노는 이날 상대한 에인절스 타자 7명 중 4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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