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프리시즌 방어율 1.00… 유제국도 1이닝 퍼펙트
서재응과 유제국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잘 나가고 있다. 서재응은 4이닝 셧아웃 피칭으로 데블레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뿌리를 내렸고 유제국도 오프닝데이 로스터에 들어갈 페이스다.
서재응은 1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그 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 4이닝 동안 안타와 삼진만 1개씩 기록하면서 ‘0’만 잔뜩 늘어놨다. 실점은 물론 볼넷도 없는 무결점 피칭이었다.
1안타도 사실 좌익수 자니 곰스의 판단 착오로 안타로 둔갑했다. 하지만 그 다음 타자를 더블플레이로 유인해내며 간단하게 지워버렸다.
서재응의 프리시즌 방어율은 이제 빵빵한 1.00이다.
데블레이스는 이날 서재응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세스 맥클렁이 한 이닝에 5점을 토해내는 바람에 0-5로 졌지만 8회말 마지막으로 나온 투수 유제국도 잘 던졌다. 유제국은 땅볼 3개로 간단히 이닝을 끝내며 프리시즌 방어율을 1.80으로 끌어내렸다.
한편 한국인 타자 최희섭은 핀치히터로 나와 2루 땅볼에 그치며 프리시즌 타율이 1할1푼8리로 떨어졌고,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도 투입되지 않은 것을 보면 곧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추신수는 지난 4일 동안 팀을 둘로 나눠 하루 두 경기를 치르는 스플릿 스쿼드 경기에만 한 번 나왔다.
최희섭도 계속 핀치히터로만 나오는 게 좋은 사인은 아니다. 하지만 곰스와 카를로스 페냐 등 팀에서 먼저 기회를 준 선수들이 죽을 쑤고 있어 곧 차례가 올 것으로 보인다. 곰스는 이날 두 차례 삼진을 당하며 프리시즌 타율이 1할7푼2리로 떨어졌다. 베이스에 남긴 주자도 4명이나 됐다. 방망이가 느린 페냐는 다음 타석에서 아웃되면 타율이 1할 아래로 떨어지는 신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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