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인 훌리오 프랑코(49)가 박찬호(34.이상 뉴욕 메츠)를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끈다.
메츠 구단 홈페이지는 17일(한국시간) 프랑코가 박찬호는 지난 해 스티브 트락셀 만큼 투구 이닝과 승수에서 충분한 활약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두 투수를 비교하는 기사를 실었다.
프랑코는 5선발을 누구로 할 것이냐는 코칭스태프가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우리팀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박찬호는 올해 15승을 거둘 수 있다고 장담했다.
시범경기에서 5선발을 놓고 마이크 펠프리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박찬호에게 힘을 실어주는 말이다.
트락셀은 지난 해 메츠에서 30경기에 선발로 나와 톰 글래빈과 팀내 공동 최다인 15승(8패)을 거두는 활약을 펼친 뒤 지난 2월 자유계약선수(FA)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트락셀은 평균 자책점이 4.97로 좋은 편은 아니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팀 타선이경기당 평균 5.5점을 뽑았다.
반면 지난 시즌 21차례 선발등판한 박찬호는 평균 자책점이 4.81로 트락셀과 비슷하지만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5.19점에 머물러 7승(7패)을 챙기는데 그쳤다.
메츠 홈페이지는 팀 불펜진이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강했고 타선이 경기 초반 점수를 잘 뽑는 경향 등의 원인으로 두 투수의 성적이 차이가 났다고 분석했다.
백전노장 프랑코의 예상처럼 박찬호가 시범경기에서 선발 자리를 확보해 에이스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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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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