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만에 추가… 류제국 세이브
요미우리 이승엽(31)이 시범경기 4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이승엽은 19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정팀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6회 말 수비부터 오다지마 마사쿠니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0-0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오른손 투수 오노 신고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지난 15일 야쿠르트에서 우월 1점홈런를 터뜨린 뒤 4경기 11타석 만에 나온 안타였다. 이승엽은 루이스 곤살레스의 우익수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아베 신노스케의 2루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3푼1리(39타수 9안타)가 됐다. 주니치 이병규(33)는 이날 경기가 없었다.
미국에서는 탬파베이 우완 류제국(24)이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따냈다. 류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브라이트하우스 네트워크스필드에서 스플릿스쿼드(하루에 2개 조로 팀을 나눠 2경기를 소화하는 것)로 벌어진 필라델피아전에서 5-4로 앞선 9회 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시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한 류제국은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팀의 최희섭(28)은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기용됐으나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1할5푼8리.
초청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김선우(28ㆍ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 네 번째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 2경기 성적은 1패에 평균자책점 3.86. 김선우는 지난 14일 오클랜드전에서 패전(2와3분의1이닝 2실점)의 부진을 만회하면서 개막전 로스터 진입 청신호를 켰다. 김선우는 선발과 중간을 겸하는 ‘스윙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또 추신수(25ㆍ클리블랜드)는 LA 다저스전에 대타로 출전, 1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타율은 2할8리.
성환희 기자 hhsu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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