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자에 3연타석 홈런 맞고 8실점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팀인 뉴올리언스 지퍼스에서 뛰고 있는 박찬호가 시즌 두 번째 등판서 한 타자에게 3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박찬호는 14일 루이지애나주 메터리 지퍼 필드에서 열린 내쉬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10개를 맞았다.
8실점한 뒤 5회부터 잔 애드킨스로 교체됐다. 팀이 1-14로 대패하며 박찬호는 첫 패(1승)를 안았고 평균 자책점은 7.20으로 치솟았다.
박찬호는 8일 내쉬빌을 상대로 한 시즌 첫 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엿새만에 열린 리턴 매치에서 널뛰기 투구로 빅리그 재진입 전망을 어둡게 했다.
80개를 던졌고 스트라이크가 47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컨트롤이 형편없었다.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3개.
이날 박찬호의 천적은 빅리그 경험이 전무한 내쉬빌의 3루수 라이언 브라운이었다. 박찬호는 1회 2사까지 잘 잡았지만 브라운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4연속 안타로 3점을 더 내준 뒤 1회를 마칠 수 있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박찬호는 3회 선두 브라운에게 연타석 대포를 맞았다. J.D.클로서에게 2루타, 앤디 어바드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3회에만 2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4회 2사 1루에서 세 번째로 맞닥뜨린 브라운에게 다시 우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한편 5선발 자리 경쟁에서 박찬호에게 이긴 마이크 펠프리는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5⅔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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