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이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추신수 희생플라이
“정말 어렵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백차승이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2사까지 로열스 타선을 노히트로 막는 등 6⅓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를 시즌 첫 승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29일 홈구장인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선발등판한 백차승은 6회초 2사후 마크 그루질라닉에 중전안타를 맞을 때까지 포볼 2개만 내주는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으나 1-0의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7회초 선두 마이크 스위니에 좌익선상 2루타, 1사후 레지 샌더스에 동점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다음 타자 알렉스 고든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린 뒤 구원투수 브랜든 모로와 교체된 백차승은 모로가 다음 2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덕에 추가실점과 패전위기를 면했다. 매리너스는 곧바로 7회말 3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고 8회 1점을 보태 5-1로 승리했으며 승리투수는 백차승을 구원한 모로에게 돌아갔다.
백차승은 이날 96개의 투구수 가운데 62개의 스트라익을 기록했고 로열스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로 기대이상의 호투를 했다. 지난 23일 텍사스 레인조스 상대 시즌 첫 등판에서 4이닝동안 4실점했던 백차승은 이날 호투로 8.31이던 방어율을 4.22로 절반 가까이로 낮췄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5)는 희생플라이로 타점 1개를 추가했다.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라이트필더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첫 3타석에서 범타에 그쳤으나 5-0으로 앞선 8회 1사 1, 3루에서 들어선 4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시즌 5타점째를 기록했다. 인디언스는 6-1로 승리했고 추신수의 타율은 0.294(17타수5안타)가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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