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는 역전패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LA다저스(23승15패)가 13일 홈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10-5로 승리, 3연승했다.
라파엘 퍼칼이 1타점 번트 안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로 날았다. 후안 피에르는 5-5 동점이던 8회에 내야 안타로 역전 결승타를 날렸다. 노마 가르시아파라는 3타점 3안타로 뒤를 받쳤다.
다저스는 레즈 불펜을 두들겼다. 커크 살루스는 피에르의 결승 안타를 포함해 첫 네 타자에게 안타를 맞았다. 마이크 스탠튼은 대타 라몬 마르티네즈에게 밀어내기 볼넷, 안드레 이티어에게는 2타점 안타를 내줬다.
다저스의 조나단 브록스톤(2승1패)은 8회를 완벽하게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레즈에게 9연승을 거뒀고, 최근 19번 맞대결에서 15승을 올렸다.
레즈의 켄 그리피 주니어는 마더스 데이에만 여섯 번 홈런을 쳐 현역 중 어머니 날 홈런을 가장 많이 날린 선수가 됐다. 그리피 주니어는 4회 마크 헨드릭슨의 초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3타점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LA에인절스(21승17패)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에서 6-6으로 맞선 9회 수비에서 넬슨 크루즈에게 굿바이 솔로포를 맞고 졌다.
다저스에서 레인저스로 옮긴 에릭 간예는 9회를 단단히 지켜 시즌 첫 승(무패)을 신고했다. 간예의 승리는 2005년 6월10일 미네소타 트윈스 경기 이후 거의 2년만이다.
전날까지 타율 0.190이던 크루즈는 스캇 쉴즈의 슬라이더를 받아쳤고 이 타구는 외야 오른쪽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펜스를 넘었다. 레인저스는 이날 승리로 올해 에인절스에 5연패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레인저스와 최근 53번 대결에서 37번 승리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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