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1년 선후배 관계인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과 서재응(29·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18일과 19일 플로리다 지역 라이벌전에서 릴레이로 선발 출격한다.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김병현이 18일 먼저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지는 데블레이스와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선발등판, 이적 신고를 한다.
서재응은 그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말린스 에이스 단트렐 윌리스와 맞붙는다.
지난달 15일 친정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올해 처음으로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안타 4개를 맞고 5점을 내준 뒤 패전투수가 됐던 김병현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여세를 몰아 새 팀에서 선발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김병현은 콜로라도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했다. 하지만 악몽 같았던 콜로라도를 떠났고 왼손 엄지 타박상에서도 벗어났기에 기분은 상쾌한 편이다.
김병현은 탬파베이를 상대로 통산 8경기에 등판,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1승은 보스턴 시절이던 2004년 4월30일 펜웨이파크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만 맞고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올린 것이다.
한편 개인 통산 100번째 선발 등판이던 지난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승(3패)째를 수확한 서재응은 기세를 살려 시즌 첫 2연승 및 3승에 도전한다.
서재응은 지난해까지 플로리다전에만 10번이나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워싱턴 내셔널스(1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상대했다. 그만큼 상대 타자들도 잘 안다. 성적도 4승3패, 평균자책점 2.52로 나쁘지 않아 3승 달성을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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