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경기 마지막 삼진을 던진 뒤 자축 세리머니를 시작하고 있다.
에인절스, 다저스 3연전 싹쓸이
합계 스코어 19-4 압승
LA 에인절스가 LA 다저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3연전을 싹쓸이했다.
20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끝난 다저스와의 시즌 첫 인터리그 맞대결에서 에인절스는 8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인 선발투수 켈빔 에스코바를 앞세워 4-1로 승리, 지역 라이벌과의 3연전을 모두 챙겼다.
이날 승리로 에인절스는 최근 5연승 상승세를 타며 27승1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에인절스는 1회 블라드미어 게레로의 2루타와 케이시 카치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주말 3연전의 독식을 예고했다. 이어 1-0으로 앞선 5회에도 3개의 내야안타 등 5안타를 집중시키고 상대 유격수 라파엘 퍼칼의 실책을 틈타 3득점하며 4-0으로 훌쩍 달아났다.
<2루에서 더블플레이로 주저앉은 다저스 주자 안드레 이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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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2.1이닝동안 8안타 6실점하며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던 에스코바는 이날 위력적인 직구와 제구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5승2패를 기록하며 방어율도 3점대에서 2.82로 떨어뜨렸다.
반면 8회까지 상대 선발 에스코바에 꽁꽁 묶였던 다저스(25승19패) 타선은 9회 바뀐 투수 스콧 실즈로부터 후안 피에르의 안타와 제프 켄트의 2루타로 1점을 뽑으며 간신히 영패만 모면했다. 하지만 에인절스의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13세이브)가 나오면서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는 끝이 났다.
이번 시리즈 동안 다저스는 4점을 뽑는데 그치며 무려 19점을 내주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 선발 데릭 로우는 8이닝 동안 9안타 4실점(3자책)으로 그럭저럭 잘 던졌지만 3연전 내내 침묵한 타선을 원망하며 시즌 5패(4승)째를 당했다.
한편 두 팀은 내달 15일부터 장소를 LA 다저스테디엄으로 옮겨 시즌 두 번째 지역 라이벌전을 펼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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