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
다저스 페니, 내셔널스전 6.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
올 ML시즌 40이닝 이상 던지고 홈런 안 맞은 유일한 투수
LA 다저스(30승21패)가 원정 10연전의 첫 경기를 10-0 완승으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29일 적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21승31패)를 화끈하게 KO시켰다. 우완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2경기 연속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타선이 장단 15안타로 폭발, 가볍게 2연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조 단독선두로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전날까지 공동선두였던 샌디에고 파드레스(29승22패)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3승28패)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해 디비전 3위로 밀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26승26패)를 꺾고 7연승을 거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1승23패)가 다저스에 1/2게임차 2위로 올라섰다.
페니는 이날 6 1/3이닝을 4안타 무실점(1볼넷 4삼진)으로 틀어막고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7이닝 셧아웃까지 합쳐 13 1/3이닝 동안 상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방어율을 2.06으로 끌어내렸다. ‘짠물 피칭’이 뭔지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40이닝 이상 던지고도 홈런을 얻어맞지 않은 투수는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페니가 유일하다. 페니는 올 시즌 70이닝 동안 쥐어짜도 홈런이 안 나오는 지독한 ‘페니 핀처’(Penny Pincher)다.
다저스는 이날 구원투수 옌시 브라조반과 브렛 탐코도 각각 2/3이닝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번째 셧아웃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후안 피에르가 ‘엑스트라 베이스 히트’를 커리어 최다 4개나 날렸고 루이스 곤잘레스가 시즌 6호 3점포를 쏴 올렸다.
다저스는 최근 6경기에서 5번째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고, 내셔널스는 기껏 원정 7연전을 5승2패로 끝내고 돌아온 뒤 안방에서 몰매를 맞아 김이 빠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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