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과 계약한 후 처음 나간
마이너리그 경기서 3이닝 5실점
박찬호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한 후 처음으로 나간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부진했다. 강한 첫 인상을 남기는데 실패했다.
박찬호는 16일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의 선발투수로 나가 패전투수가 됐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아이소토프스파크에서 벌어진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플로리다 산하)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지만 안타 7개와 볼넷 3개로 5점이나 내줬다.
박찬호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4승5패에 방어율 6.09가 됐다.
조용히 넘긴 이닝이 없었다. 박찬호는 1회 1사 후 볼넷 2개로 위기를 자초한 뒤 2루타 등 연속 4안타를 맞고 첫 회부터 5점이나 허용했다. 이어 2회에는 선두타자에게 3루타를 맞은 위기, 3회에는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실점 없이 탈출하느라 진땀을 뺐다.
김선우도 이날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트리플A 프레스노 그리즐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에 내려가 있는 김선우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콜로라도 산하)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았지만 안타 9개와 볼넷 1개로 5실점, 팀이 4-6으로 지면서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한편 트리플A 더럼 불스(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산하) 소속인 서재응은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애슬레틱파크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 홈경기에 선발출장,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5개를 맞고 3실점을 기록한 뒤 승패와는 관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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