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2회 ‘로진(rosin)백’을 집어 들고 있다.
7이닝 6안타 1실점… 토론토 제압 10-1
브래드 페니(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에서 두 번째로 9승(1패)을 올렸다.
페니는 19일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33승36패)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7이닝을 6안타 1실점(5삼진 1볼넷)으로 막아 팀의 10-1 완승을 이끌었다. 다저스 캐처 러셀 마틴은 태어난 땅에서 처음 치른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 외야수 루이스 곤잘레스는 4타수 3안타로 4타점을 기여했다.
4연승을 거둔 다저스의 우완 선발투수 페니는 시즌 방어율도 2.12로 NL 2위다. 9승 고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콜 햄멀스에 이어 두 번째로 올랐고 무패행진은 6경기째 이어갔다. 페니는 지난 5월18일 LA 에인절스에 패한 뒤 진적이 없다.
다저스는 그 덕분에 40승(30패)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경기 전 ‘4,700만달러 투수’ 제이슨 슈미트가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팀 분위기가 ‘저기압’이었다. 슈미트는 시즌을 접어야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제이스도 이날 제2 선발 A.J. 버넷이 어깨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치명타를 입었는데 스타터로 내세운 더스틴 매가원마저 1 2/3이닝만에 KO돼 아픔이 더 했다.
다저스는 톱타자 라파엘 퍼칼이 삼진을 당한 뒤 다음 타자 5명이 연속으로 출루하며 3-0 리드를 잡았다. 곤잘레스와 제프 켄트가 안타, 말란 앤더슨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그리고는 2회 볼넷과 4연속 안타로 매가원을 쫓아냈다. 다저스는 노마 가르시아파라, 곤잘레스, 마틴이 일제히 타점을 올리며 6-0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블루제이스는 2회 2루타를 치고 나간 트로이 글로스를 불러들이며 단 1점을 뽑은데 그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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