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제압 3-0
LA 에인절스(56승38패)가 선발투수 켈빔 에스코바(11승3패·방어율 2.85)의 호투에 힘입어 싹쓸이의 수모를 모면했다. 그러나 홈런은 12경기째 치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에스코바가 개인 커리어 최다 5연승을 거두며 19일 원정경기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37승57패)를 3-0으로 눌렀다. 에스코바는 7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올 시즌 18차례 선발등판 중 15번을 3자책점 이하로 막은 에스코바는 지난 5월31일 이후 패전을 모르고 있다.
2회 롭 퀸란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에인절스는 6회 상대 선발투수 앤디 소난스타인(1승5패)을 상대로 개럿 앤더슨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안타를 치고 나간 블라드미어는 그 때 홈을 밟아 커리어 1,0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셋업맨 스캇 쉴즈가 8회 2사 2루 때 등판, 이닝 마지막 아웃을 잡아내며 불을 껐고 9회에는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데블레이스는 2회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루찬스를 만들었지만 올스타 칼 크로포드가 땅볼아웃에 그쳤다. 올해 10번 만루찬스에서 7번이나 안타를 쳤던 크로포드가 단 4번째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
데블레이스는 이날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두고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편 에이절스의 홈런포는 12경기째 침묵을 지켰다. 114이닝째 홈런이 없는데 이는 1976년 5월16일부터 6월2일까지 18경기 연속 이후 구단 역사상 가장 긴 ‘홈런가뭄’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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