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준비회의 참석
한국의날 퍼레이드 준비를 위한 주례 회의가 24일(화) 저녁 6시 40분 SF한인회관 이사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준평 이사, 임선기 이사, 마이클 박 이사, 최현술 이사 등이 새로 참석해 퍼레이드 준비에 머리를 모았다.
주정부에서 영세 비지니스 업자들을 돕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퍼레이드 준비 회의에 참석한 털보 바디샵, 한국타이어의 신영목씨는 퍼레이드 준비에 써달라며 500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신영목씨는 베트남, 중국인들은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해 왔으나 한국인들은 자신을 제외하고는 참여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한국인들도 많이 참여해서 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7일, 오클랜드로 예정돼 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석찬 한인회장과 함께 꽃차 제작 현장을 둘러보고 온 ‘퍼레이드 전문가’ 장효선씨는 “오재봉 회장 이후로 중단된 퍼레이드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통문화는 왕과 왕비상으로 파워는 장수단으로 풍류는 탈로 드러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로 120센티미터 세로 90센티미터 크기의 태극기 100개를 흔들며 일반인들이 퍼레이드에 따라붙으면 앞은 전통이 나아가고 뒤는 대한민국의 상징이 따라가는 멋진 광경이 연출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퍼레이드를 여는 의미의 앞광대와 퍼레이드를 다지는 뒷광대가 행렬 앞뒤에 놓이면 좋을 것이라는 제안도 덧붙였다. 그는 이어 문화관광부에서는 퍼레이드 유무로 문화축제냐 아니냐를 결정한다며 이번 한국의날 퍼레이드가 가진 의의를 강조했다.
이석찬 한인회장은 SF시청부터 시작되는 퍼레이드 행렬은 마켓 스트릿 1.1마일을 40분 내지 50분을 따라올라가면 유니온스퀘어에 닿을 것이라고 말하고 행렬 참석자 1,000명을 만들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자의 교회 목사님 이하 책임자에게 얘기해서 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성을 가지고 설득할 것을 이사들에게 주문했다.
지금까지 확보된 자원봉사자는 중앙장로교회 70명 이상, 순복음상항교회 50명, 북가주 승가협회 30명, 만민교회 10명 등이다. 이외에도 구두로 참여를 수락한 단체들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알려줘 확실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는 강승구 사무총장의 제안도 있었다.
이석찬 한인회장은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1,000달러를 후원하기로 했으며 이에 박준범 이사장도 1,000달러를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각 이사들의 후원은 정해진 금액없이 자율적으로 내기로 했다.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티셔츠는 당초 100개를 예상했으나 소요가 늘어나 200개 정도 맞출 계획이다. 기마경찰은 4마리를 약속받은 상태이며 아직까지 MC와 비디오 촬영을 맡을 사람은 물색중이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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