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개인 통산 50승 불발
5이닝 1안타 6볼넷 2실점
김병현(플로리다 말린스)의 개인 통산 50승을 불펜이 날렸다.
김병현은 2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친정’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는 단 1개밖에 안 맞았다. 볼넷을 6개(3삼진)나 내주는 바람에 두 점을 허용했지만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미국 진출 8년 만에 통산 50승 및 시즌 6승 달성을 바라보던 김병현 그러나 세 번째 구원 투수 저스틴 밀러가 4-2이던 7회 카너 잭슨에게 동점 2점포를 맞는 바람에 고개를 떨궜다.
플로리다는 결국 9회 에릭 번스에게 끝내기 3점포를 맞고 4-7로 역전패했다.
시즌 성적 5승5패를 유지한 김병현은 평균자책점만 4.79에서 4.72로 약간 떨어뜨렸다.
김병현이 이날 맞은 유일한 안타는 하필이면 상대투수에게 얻어맞은 투런홈런이었다. 내용은 좋지 않았다.
1회 2사 후 볼넷 3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김병현은 스티븐 드루를 2루수 플라이볼로 잡고 불을 껐다.
2-0으로 앞선 2회에는 선두 제프 다바논을 몸에 맞은 볼로 내보냈고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카 오윙스에게 좌중간 스탠드 중간에 꽂히는 투런포를 얻어맞아 어이가 없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4-2로 도망간 4회 1사 후 또 볼넷 2개를 남발하며 감독의 속을 태웠다. 보내기 번트를 잡아 3루에서 선행 주자를 잡은 게 다행이었다.
플로리다의 프레디 곤잘레스 감독은 김병현이 6회 또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투수를 갈아치웠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