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제히 도전
메이저리그 드라마가 불꽃 튀는 화요일을 예고했다.
31일 에피소드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영원한 라이벌 LA 다저스의 안방에서 행크 아론과 타이를 이룰 가능성으로 관심을 끄는 가운데 동부에서는 본즈의 기록을 지워줄 ‘수퍼히어로’로 떠오른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통산 500호 홈런에 도전한다. 또 중부에서는 좌완 선발투수 탐 글래빈(뉴욕 메츠)이 통산 300승에 도전한다.
다저스와 자이언츠. 둘 다 고민이다. 다저스는 본즈가 하필이면 다저스테디엄에서 통산 755, 756호를 날리는 모습은 절대 못 보겠다는 입장이며, 자이언츠도 다저스테디엄에서 기록을 세워봤자 제대로 축하조차 못 받을 것을 알기에 본즈를 이날 경기에 아예 안 내보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을 깨고도 야유만 받을 시나리오에 다들 걱정이 많다.
다저스는 1차전에 브래드 페니(13승1패·방어율 2.51)를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로드리게스(32)는 홈런 1개만 더 치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연소 500홈런 타자가 된다. 하지만 29일 경기서 3차례 볼넷으로 나가는 등 499호를 친 후 11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로드리게스의 상대 선발투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호세 콘트레라스.
대기록을 눈앞에 둔 투수도 있다. 메츠의 왼손 선발투수 글래빈(41)은 이날 적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꺾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23번째로 300승 투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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