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와 트레이드
베테밋과 맞교환
LA 다저스가 31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뉴욕 양키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불펜을 보강했다. 하지만 디비전 라이벌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3명을 보태며 내셔널리그 서부조 3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는 노마 가르시아파라의 포지션 변경으로 자리를 잃은 3루수 윌슨 베테밋(25)을 양키스 구원투수 스캇 프락터(30)와 맞바꿨다. 양키스는 2, 3루와 숏스탑 등 인필드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며 대타로 간간히 한 방을 날려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고 다저스는 수많은 부상으로 투수가 모자라는 상태여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다저스가 새로 영입한 프락터는 지난해 양키스가 무려 83경기(양키스 역대 2위)에 내보냈던 오른손 투수다. 그러나 올해 또한 이미 52경기에 투입되며 마일리지가 잔뜩 올라간 탓인지 6월 중순부터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6월13일 3.13이었던 방어율이 3.81까지 올라가 있는 상태며 세이브 기회는 4번 다 날렸다.
프락터는 지난 시즌 6승4패에 방어율 3.52를 기록했다. 세이브 찬스는 8번 맞이해 단 한 번 성공했다.
다저스가 포기한 스위치히터 베테밋은 올해 156타석에서 홈런 10개를 날린 파워가 돋보인다.
한편 파드레스는 이날 3루수 모건 엔스버그(휴스턴 애스트로스), ‘멀티플레이어’ 롭 맥코위악(시카고 화이트삭스), 왼손 구원투수 윌프레도 레데스마(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3명을 영입하며 막판 스퍼트를 위한 마지막 정비를 끝냈다.
엔스버그는 어깨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올해 타율 .238에 8홈런으로 부진하지만 2005년에는 36홈런에 101타점으로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던 선수다. 맥코위악도 2002년에 홈런 16개, 2004년에 17개를 날렸던 경력이 있다.
파드레스는 이날 타격코치도 머브 레튼먼드에서 전 LA 에인절스 1루수 월리 조이너로 바꿨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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