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3연전서 D백스에 싹쓸이 당해
NL 서부조 선두에 4게임차 3위로 추락
LA 다저스(58승53패)에 시즌 최대의 고비가 들이닥쳤다. 한 주말 만에 디비전 선두와의 승차가 ‘4’로 벌어진 비상사태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조 레이스에서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3승50패)에 단 1게임차 2위로 주말 3연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안방에서 두 차례나 셧아웃을 당하며 3경기를 다 빼앗겨 졸지에 선두 애리조나에 4게임차 3위로 밀렸다. 2위인 샌디에고 파드레스(60승50패)에도 2.5게임차로 뒤졌고 4위인 콜라라도 로키스(56승54패)와의 간격도 1.5게임차밖에 안 돼 더욱 불안하다.
1차전서 애리조나 선발 덕 데이비스에 막혀 0-1로 분루를 삼켰던 다저스는 4일 2차전에서도 난타전 끝 7-8로 석패했다. 1-8로 뒤지다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안드레 이티어가 홈런을 날리며 엄청난 추격전을 펼쳤지만 1점이 모자라 쓴잔을 들이켰다.
이틀 연속 1점차 석패로 사기가 꺾인 결과 5일 피날레에서는 0-3으로 싱겁게 주저앉았다.
D백스 2루수 올랜도 헛슨(위)이 다저스 주자 루이스 곤잘레스의 슬라이드를 피해 더블플레이 송구를 마치고 있다.
다저스는 최근 16경기서 12패로 5연속 시리즈에서 패해 문제가 심각하다. 올스타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13승3패)도 이날 작년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수상자인 브랜든 웹(11승8패)과의 선발대결서 밀리는 등 6월까지는 메이저리그 최고로 보였던 투수가 최근 6차례 등판에서는 2승3패에 방어율 4.95로 부진하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LA 에인절스(64승46패)는 이날 우완 선발투수 잔 랙키가 메이저리그 최다 14승(6패)째를 따내며 오클랜드 A’s를 4-3으로 따돌렸다. 랙키는 6 2/3이닝 동안 9안타(5삼진 2볼넷)나 맞았지만 3실점으로 버틴 결과 팀 타선이 7회 2-3으로 뒤지던 스코어를 뒤집어준 덕분에 승리투수의 행운을 안았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잔 랙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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