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캐처 러셀 마틴이 6회 삼진으로 아웃된 뒤 안타까워하고 있다.
레즈에 0-4 완패
4경기만에 3번째 셧아웃 수모…시즌 최다 5연패
솜방망이 때문에 큰일이다. LA 다저스가 또 ‘빵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58승54패)는 7일 화씨 97도의 신시내티 ‘찜통’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0-4로 주저앉았다. 신시내티 레즈(48승64패)의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5승12패)와 구원투수 3명에 산발 8안타로 묶여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최근 4경기 만에 3번째 셧아웃 패배로 문제가 심각하다.
레즈는 다저스 덕분에 지긋지긋한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다저스는 지난해 여섯 번 다 꺾었던 레즈에도 패하며 시즌 최다 5연패를 포함, 최근 19경기서 14번째로 쓴잔을 들이켰다.
1회에는 안타 2개를 쳤지만 러셀 마틴과 루이스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선취점에 실패했다. 레즈는 톱타자 노리스 하퍼의 번트싱글로 만든 찬스에서 애덤 던과 에드웬 엔카나시온의 연속 적시타로 첫 기회에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3회 선발투수 마크 헨드릭슨(6이닝 7안타 4실점 5삼진 3볼넷·4승6패)이 첫 타자로 나가 손수 2루타까지 때렸다. 그리고는 레즈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다음 타자 라파엘 퍼칼의 땅볼을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했을 때 3루까지 밟았다.
그러나 무사 1, 3루 찬스에서 후안 피에르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뒤 마틴이 더블플레이에 말려들어 또 득점기회가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레즈는 3회말 필립스가 솔로홈런으로 받아치며 다저스의 사기를 꺾었다.
2, 4, 5회에 삼자범퇴로 조용히 물러선 다저스는 6회 퍼칼이 또 야수실책으로 출루한 뒤 피에르가 안타를 쳐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러셀이 또 삼진을 당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7회에는 2사후 2안타가 터진 뒤 퍼칼이 2루수 플라이볼에 그쳤고, 8회에는 피에르와 마틴이 연속으로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제프 켄트가 병살타에 말려들었다. 되는 일이 없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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