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싹쓸이 모면 4-3
LA 에인절스가 ‘캐나디언 싹쓸이’의 수모를 모면하며 시즌 70승(49패) 고지에 올랐다.
캐나다서 이틀 연속 타선이 5안타에 1점으로 막혀 2연패를 당했던 에인절스는 1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61승59패)를 4-3으로 어렵게 따돌리고 1승을 건졌다. 선발투수 켈빔 에스코바(13승6패)가 친정팀 타선을 7이닝을 5안타 1실점(9삼진 0볼넷)으로 틀어막았고 게리 매튜스 주니어의 활약이 눈부셨다.
에스코바는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연속 등판을 연승으로 장식하며 시즌 방어율을 2.68로 끌어내렸다. 아메리칸리그 전체에서 에스코바보다 방어율이 낮은 선발투수는 오클랜드 A’s의 우완 댄 해런(2.54)밖에 없다.
1992년 토론토가 찾아낸 에스코바는 블루제이스에서 7년을 뛴 뒤 프리에이전트로 풀려 2003년 에인절스로 이적한 투수다.
에스코바는 이날 첫 회 리드 잔슨과 라일 오버베이에 연속 안타를 맞고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매튜스 주니어가 퍼펙트 송구로 3루까지 달리던 잔슨을 잡아준 덕분에 정신을 차리고는 그 다음 타자 15명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에스코바는 6회 레이 올메도의 2루타에 이어 잔슨에 적시타를 맞아 셧아웃이 깨졌고 토론토는 9회 에인절스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1점이 모자랐다.
에인절스는 2회 매튜스의 초대형 솔로홈런(시즌 15호)으로 리드를 잡은 후 3회 볼넷을 골라나간 제프 매티스가 숀 피긴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는 토론토가 볼넷에 실책을 연발한 덕분에 두 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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