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요한 산타나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노장 우완투수 잔 스몰츠가 각각 팀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산타나는 19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허버트 험프리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7개나 쏟아낸 ‘괴력투’로 시즌 13승(9패)째를 따냈다.
한 경기 17탈삼진은 2004년 5월 밀워키 브루어스의 벤 시츠가 애틀랜타를 상대로 18개를 뽑은 후 최고 기록이자 트윈스 구단 신기록이다. 트윈스의 종전 최고 기록은 네 차례 작성된 15개였다.
2004년부터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를 차지했던 산타나는 올해도 191개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좌완 에릭 베다드(207)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산타나는 이날 새미 소사에게만 안타를 2개 허용했을 뿐 나머지 타자는 볼넷 없이 삼진과 땅볼 2개, 플라이볼 5개로 처리했다.
한편 스몰츠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계속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3회 마크 레놀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913탈삼진으로 브레이브스 구단 역대 투수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너클볼 전문 투수였던 필 니크로의 2,912개였다.
니크로의 기록에 4개 부족한 채 경기에 돌입한 스몰츠는 이날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째를 챙겼다.
브레이브스에서만 20년째 뛰고 있는 스몰츠는 통산 2,920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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