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데…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2승1패로 시리즈를 따내고 뉴욕으로 이동한 LA 다저스가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 브래드 페니를 내보내고도 뉴욕 메츠에게 고배를 마셨다.
24일 뉴욕 셰이스테디엄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다저스는 타선이 메츠 선발 올리버 페레스에 7회까지 산발 3안타로 틀어 막히며 2-5로 무릎꿇었다. 다저스 선발 페니는 6이닝동안 6안타 4포볼로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돼 시즌 14승4패가 됐다.
다저스의 캐처 러셀 마틴(왼쪽)이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와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다저스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1점도 뽑지 못하고 물러선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기시작과 함께 포볼 2개와 내야안타로 1사만루의 황금찬스를 만들었으나 안드레 이티어가 스탠딩 삼진, 러셀 마틴이 라이트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려버렸고 메츠는 곧바로 1회말 선두 호세 레예스가 포볼을 골라나가자 루빈 고타이가 우중간 2루타로 그를 홈에 불러들여 가볍게 선취점을 뽑으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메츠는 3회에도 선두 레예스의 2루타에 이어 데이빗 라이트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고 5회에는 라이트의 솔로홈런으로 3-0으로 리드를 벌렸다. 라이트는 이날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것은 물론 3루수로 2차례 결정적인 호수비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7회까지 페레스에 눌려 기를 펴지 못하던 다저스는 8회초 메츠 불펜을 상대로 1점을 따라갔으나 메츠는 곧바로 8회말 다저스 구원투수 스캇 프락터를 상대로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9회초 메츠 클로저 빌리 와그너를 상대로 1사후 3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갔으나 이티어가 삼진으로 물러서며 추격의 꿈을 접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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