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4번째로 90승 돌파… 데블레이스에 2-1
LA 에인절스(90승62패)가 이틀 연속 2-1 승리를 끄집어내며 아메리칸리그(AL) 탑시드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에 1/2게임차 2위로 19일 홈경기에 들어간 에인절스는 때마침 자신감과 컨트롤을 되찾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의 호투에 힘입어 탬파베이 데이블레이스를 1점차로 따돌렸다. 안방에서 데블레이스 상대 8연승.
<에인절스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가 관중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
통산 699승째를 기록한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샤 감독은 이틀 연속 2-1 승리에 대해 “점수를 못 내면서도 이기는 방법을 찾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반면 데블레이스는 최근 6경기에서 3번째로 1-2로 져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심정이다.
에인절스가 90승 고지를 밟은 것은 6년만에 4번째다.
AL 서부조 레이스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8.5게임차로 앞서고 있는 에인절스의 매직넘버는 3으로 줄었다. 매리너스는 이날 오클랜드 A’s를 9-5로 꺾었다.
바톨로 콜론이 허리통증으로 못 나가 대신 마운드에 오른 산타나는 이날 6 1/3이닝 동안 삼진 10개(2볼넷)를 쏟아내며 시즌 7승(13패)째를 따냈다. 안타는 여섯, 실점은 하나만 허용했다. 산타나는 지난 주 콜론이 부상자명단에서 풀리면서 불펜으로 밀렸었다.
산타나는 에인절스가 2-1로 앞서던 6회 만루 위기에 몰린 뒤 호르헤 벨란디아를 플라이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면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에인절스는 2회 후안 리베라의 시즌 2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 제프 매티스의 2사후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9회말에는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등장, 시즌 42번째 세이브 기회서 37번째로 성공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