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서양화가 도정숙(게이더스버그 거주)씨가 글과 그림이 있는 에세이집 ‘그리고, 글’을 펴냈다.
에세이집은 워싱턴 한국일보 교육 섹션에 연재한‘도정숙의 문화살롱’칼럼과 미술 매거진 아트 프라이스, KBS 홈 페이지 등에 실린 칼럼들을 그림과 합류시켜 묶어 낸 것.
저서는 ‘바라는 것과 모자란 것’ ‘조셉의 말에 공감한다’ ‘관계’ 등 3부로 구분돼 ‘그들이 다 버리고 떠난 이유’ ‘10불 가지고 이민 온 여자’ ‘아메리칸 패러다임’ ‘12월의 기행’ 등 29편의 에세이가 ‘조인 어스’ ‘하늘을 향해 날다’‘뉴욕가는 길’ ‘산행’등의 미술작품이 컬러로 곁들여져 있다.
그는 “워싱턴에서의 10여년 세월, 서울이 그리워 늘 이방인처럼 지낸 게 오히려 이전 것에 대한 체념과 또 다른 희망을 낳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이제 나는 워싱토니안이 되어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고 있다”면서 “책을 내면서 비로서 어떤 모양으로든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로 쓰임 받기를 간절하게 원한다”고 밝혔다.
책을 추천한 이충걸(GQ 코리아 편집장)씨는 “화가이자 저널리스트이자 한 여자라는 외곽적 공식대신, 퓨리탄적인 검은 눈동자로 오래 헤엄쳐 온 워싱턴에서의 일생이 한지처럼 담담히 기술돼 있다”며 “워싱턴의 문화와 생리에 정통한 인사이더 감각과 객관적, 다각적인 기준으로 미국을 비추어 본 산뜻한 센서스인 셈이다”라고 밝혔다.
도정숙씨는 워싱턴과 뉴욕, 파리,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17회의 개인전과 60여회의 그룹전을 한 바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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