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시간 오후 4시부터 투표 시작, 19일 오전 7시경 당선자 윤곽 잡힐듯
향후 5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을 뽑는 제17대 대선이 오늘 열린다.
투표는 18일 오후 4시(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 시작돼 19일 새벽 4시까지 전국 1만3,178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대선 결과는 19일(수) 오전 7시경이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이르면 오전 9시경에는 개표가 끝나 당선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는 개표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4시간 3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제15대 대선 투표율 80.7%와 16대 대선 투표율 70.8%의 평균인 75%를 이번 대선 투표율로 잡았을 경우에 산출된 것이다.
이처럼 개표작업이 초스피드로 끝날 수 있는 것은 지난 16대 대선 때에 그 성능을 발휘한 `투표지 분류기’ 덕분. 2002년 대선 당시 투표지 분류기가 도입돼 개표 시작 3시간 50분 만에 2천478만여명의 개표를 거의 끝냈고, 그에 앞선 오후 10시가 조금 지나서 당선자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50% 안팎의 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오전 6시께는 다음 청와대 주인을 알리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완료되면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효 투표의 다수를 얻은 후보를 대통령 당선자로 결정, 공고한 직후 국회의장에게 통지하고 같은 날 당선증 교부식에서 중앙선관위원장이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건네는 것으로 당선자 확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당선자는 19일부터 내년 2월25일 정식 취임할 때까지 ‘예비 대통령’ 수준으로 헌법 및 통합선거법에 따라 신분을 보장받는다.
한편 17일(한국시간) ‘이명박 BBK 특검법’으로 인해 대선정국이 안개 속에 휩싸인 가운데 대선이후 그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법의 준비 기간이 7일이고, 수사 기간은 본수사 30일에 1차 연장 10일 등 총 40일이다. 결국 내년 1월18일까지 준비를 마치고 수사에 착수해 2월17일까지 1차 수사를 종료해야 하며 수사를 열흘 연장해도 2월27일까지는 끝난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차기 대통령 취임일인 2월 25일전까지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다.
각당 대선주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한국시간) 서울 유세를 끝으로 열전 22일간의 선거전을 마무리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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