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카드’등 라티노들 겨울나기에 큰 도움
한인 동포들의 온정이 가난한 라티노 노동자들의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워싱턴한인교회(김영봉 목사)는 지난달부터 성탄절과 연말연시 불우 이웃 돕기 특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빈민들이 직접 생필품을 구할 수 있도록 자이언트, 세이프웨이 등 수퍼마켓에서 발행하는 10달러 선물 카드를 수집하는 운동을 전개한 것. 교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백장의 카드가 모였고 굿스푼 선교회에 110장이 전달됐다. 선물카드는 애난데일 지역에서 불경기와 한파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라티노들의 생필품 구입에 사용된다.
지난 추수감사절부터 가난한 이웃을 위한 부스러기 사랑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 워싱턴 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도 지난 15일 컵라면, 캔 푸드, 털모자, 장갑, 양말 등 방한용품을 굿스푼에 전달했다. 교회내 지역사랑 선교팀(김종운 팀장)이 주관한 물품 모으기에는 1,500개가 넘는 생필품들이 모아졌다.
이 운동에 앞서 김만풍 목사는 “주택경기 침체 등 교우들의 삶도 빠듯하고 힘들겠지만 도시빈민들의 삶은 더욱 어렵고 힘들 때 사랑으로 이웃을 돌아보자 “고 강조,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불우이웃을 돕는데 힘을 보탰다.
굿스푼 선교회 김재억 목사는 “모아진 물품은 라티노 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정에 처한 한인 동포들에게도 나눠질 예정”이라며 “굿스푼 선교회를 직접 방문, 물품을 받을 수도 있으며 딱한 사정에 처한 이웃을 추천하면 정성껏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길모퉁이 카페’를 열기 시작한 와싱턴중앙장로교회(노창수 목사) ‘투-투엔티(Two-Twenty)’ 이웃사랑 실천 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달 말부터 내년 2월말까지 3개월간 애난데일에서 길모퉁이 카페를 연다.
웬디스 앞 마당에서 매주 화, 금요일 오전 7시~9시 도시빈민들을 위한 거리 카페를 운영하며 노동자에게 커피와 컵라면을 제공한다. 리더 김대철씨는 “카페가 사랑을 실천하는 장소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03)622-2559
(703)2 56-002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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