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송년잔치, 한 해 노고 위로
▶ 탤런트쇼 1위 박은영씨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노고를 서로 달래는 송년 큰잔치가 16일 저녁 마틴스 웨스트 연회장에서 열렸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한기덕)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45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올해의 추억을 나누고,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덕담을 주고받았다.
임애란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송영선 목사(빌립보교회)의 기도와 김경태 대회장의 인사에 이어 한기덕 회장은 “지난 2년간 자랑스런 한인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심껏 일했다”며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프랭크 콘어웨이 볼티모어시 순회법원 행정처장은 “한인과 흑인은 한가족”이라며 “법원에 한인 직원 채용을 확대했다”고 축사했다. 한 회장은 콘어웨이 처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정택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탤런트쇼에는 6개팀이 출전, 노래와 자이브 댄스 등 장기 실력을 뽐냈다.
1등은 ‘서울의 밤’과 ‘울산 아리랑’을 열창한 박은영씨가 차지, 2,000달러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2등은 이미자, 안병소씨, 3등은 이미자, 이관영씨가 각각 공동 수상했다.
행사 중 후원업체들이 기증한 수 십 종의 상품권들이 입장권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선사되고, 52인치 LCD TV, 한국왕복항공권 등 다양한 상품들이 경매를 통해 매각됐다.
참석자들은 탤런트쇼가 진행될 때 출전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춤을 즐겼으며, 10시 이후 자정까지 3인조 밴드의 음악에 맞춰 댄스시간을 가지며 여흥을 즐겼다.
이 행사에는 백준빈, 김창호, 박호설, 정천용, 장직상, 김혜일 전 한인회장과 문승천 목사회장, 허종근 축구협회장, 정재철 호남향우회장, 이정숙 여성회장, 남명자 여성골프협회장, 이병희 재향군인회장, 한윤희 해군동지회장, 명돈의 JC미션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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