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이 증오범죄, 인신매매, 노동착취 근절에 한인 등 소수계 커뮤니티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토마스 메인저 경찰국장은 20일 락빌 커뮤니티센터에서 신근교, 김용하, 우덕호, 제임스 서, 박충기 씨 등 카운티 경찰국 아태계 자문위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증오범죄 통계를 발표하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대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한해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44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했다. 이 결과는 예년의 50-60건의 증오범죄율보다는 많이 줄었지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44건 중 22건은 종교, 2건은 성, 20건은 인종과 관련된다.
경찰은 이날 간담회에서 “카운티 경찰국은 특별수사전담반을 조직해 성 및 노동착취와 관련한 인신매매를 현재 조사 중에 있다”면서 “카운티에서는 올해 17명의 청소년들이 성 착취를 동반한 인신매매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올해 추방한 27만1,000명중 8만4,000명이 범죄였다면서 범죄자 관련해서는 세관단속국과도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ICE 통계에 따르면 2006년에는 20만4,000명이 추방됐으며 이중 범죄인은 8만9,000명이다. 2005년에는 17만7,000명이 추방됐으며 이중 8만5,000명이 범죄인이다.
신근교 자문위원(수도권MD한인회장)은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는 성 및 노동 착취 관련 인신매매와 증오범죄를 줄이기 위해 카운티 경찰과 협조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포럼을 개최, 이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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