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도시선교단체인 평화나눔공동체에서 지난 한해 수고한 봉사자가 3,518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통계는 평화나눔공동체가 자체 집계한 결과로, 워싱턴 DC와 볼티모어, 리치몬드 등 3개 지역에서 삶을 나눈 한미 봉사자들을 모두 포함하며 일요일 낮 노숙자들을 위한 주일예배와 급식, 여름 및 겨울 단기선교 프로그램, 무료 법률서비스 등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봉사자들의 활동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총 2만1,000여 시간이 된다.
평화나눔공동체를 통해서 한 해 동안 도움을 받은 흑인 주민과 노숙자들의 숫자는 총 3만319명. 그중 남자가 2만6,44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여성은 3878명이었다. 특히 급식 프로그램은 2만6,948명의 노숙자 및 저소득 주민에게 도움을 줘 평화나눔공동체 사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자원 봉사자 현황을 보면 볼티모어는 470명, 리치몬드는 442명이었다.
최상진 목사는 “봉사자 대부분이 아직은 한인이지만 외국인도 늘고 있다”며 “워싱턴 지역에서는 외국 봉사단체를 포함해 가장 봉사자가 많은 단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평화나눔공동체의 2007-2008 회계 연도 예산은 30만달러로, 이 지역에서 워싱턴 한인봉사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추산된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김재걸 전 이사장을 새 이사장에 재추대하고 임석구 워싱턴종합보험 대표를 부이사장으로 선출했으며 신년 사업 계획을 확정지었다.
주요 사업은 노숙자 워크샵 및 세미나, 부활절 꽃심기대회, 노숙자 야외예배, 여름 단기선교, 기금 마련 음악회, 추수감사절 행사, 성탄절 및 겨울 단기 선교 프로그램 등이며 현재 다수 한인교회의 후원을 얻어 ‘청소년의 집’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사회는 최상진 목사의 결산 보고, 스탭들의 사역보고, 토의를 거쳐 김영훈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 됐다.
평화나눔공동체는 22일(토) 오전 10시 워싱턴 DC 맥퍼슨 공원에서 2차 담요나누기 행사를 열며 대사관 부인회, 미주노숙자한인단체협의회, GCS 인터내셔널 등 다수의 단체와 교회가 참여해 2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봉사활동을 펼친다.
문의 (571)259-4937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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