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라 딕슨 볼티모어시장은 2일 오후 시내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를 방문, 크리스마스를 맞은 한인노인들을 위문했다.
딕슨 시장은 센터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전등을 점등한 후 37인치 대형 평면 TV와 감 10상자, 떡 3상자 등 푸짐한 선물을 전했다.
딕슨 시장은 성탄축하인사를 건네고 “한인노인들이 활동적으로 젊게 사는 모습을 보여줘 흐믓하다”며 “볼티모어시의 인종적 다양성을 기리기 위해 한인노인센터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노인센터는 딕슨 시장에게 한국형 램프를 선물했다.
딕슨 시장은 이날 보좌관들을 동행하고 성탄 장식을 한 특별버스를 이용, 시내 5곳의 노인센터 등을 방문, 선물을 선사했다.
딕슨 시장의 노인센터 방문은 시의장이던 지난해 12월 시장 취임을 앞두고 시장 자격으로 방문, 화환과 겨울 모자를 선물한 이래 두 번째이다.
이에 앞서 노인센터의 110여 노인들은 크리스마스 파티를 가졌다.
노래와 장기 자랑, 빙고게임, 댄스 등이 이어진 이 파티에는 메릴랜드한인회 주최 가요열창대회 입상자인 이광응, 이순자씨가 흥겨운 노래를 들려주고, 백영덕 이사장 등 후원자들이 기증한 상품으로 행운권 추첨 순서도 가졌다.
합창과 독창, 이중창 및 피아노 독주 등으로 캐롤송을 발표하고, 각 반별로 합창과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노인센터는 이날 겨울방학에 들어가 내년 1월 8일 개학한다. 또 이달 27일(목)에는 송년잔치 및 12월 생일잔치를 갖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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