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Law School) 개원을 앞둔 한국 대학들이 워싱턴등 미주 한인 법조인들에게 잇단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법조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월28일 한국의 법학교육위원회로부터 설치 예비 인가를 받은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25개 예비인가 학교들이 미주 한인 법조인들에게 겸임 교수 자리를 제시하고 스카웃에 나서고 있는 것.
이는 미국내 경험 많은 한인 법조인들을 교수로 영입해 교육역량 및 경쟁력을 높여 향후 평가점수에 따른 배정 정원 차등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글로벌 시대를 맞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 희망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보다 유능한 신입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고민과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도 분석된다.
애난데일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상근 변호사는 “두달전 경기도 소재 대학에서 교수직 제의를 받은 바 있으나 포기했다”면서 “가장 큰 이유는 한국 대학측에서 제안한 급여 수준이 본업을 접고 갈만큼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종준 변호사도 “최근 지방대 2~3곳으로부터 겸임교수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겸직 수락이 어려우면 적절한 법조계 인사를 추천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형진 변호사는 “아직 한국내 대학으로부터 초빙 제안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제안을 받을 경우 매우 관심있게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한인변호사 협회에 따르면 전경배 뉴욕주 판사가 연세대, 찰스 윤 변호사가 서강대 겸임 교수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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