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 자녀들의 뿌리교육에 힘써 오고 있는 이내원 워싱턴 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이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이금옥 교육재단’을 출범시켰다.
이금옥 교육재단은 이 이사장이 지난해 68세의 일기로 작고한 부인 이금옥 여사의 생전 교육열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지게 된 것.
이내원 이사장, 이 이사장의 둘째 딸 지은씨, 김정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 김대영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장, 이영묵 워싱턴문인회장, 이문형 이순신 문학상 공모위원장, 김홍기 전 조지타운대 교수 등 교육 관계자들은 26일 낮 교육재단 설립취지와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회와 교육헌금 약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 이사장에 따르면 모금된 기금은 지난 연말까지 5만 달러이며 2008년부터는 매년 유자녀들이 5,000달러, 이내원 씨 본인이 5,000달러 등 1만 달러를 추가로 출연한다.
또 이내원 이사장 사망시 유산중 약 25만 달러가 추가로 출연되며 이와는 별도로 재단 기금 확충을 위해 신규사업이 추진된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5,000달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에, 2,000달러는 워싱턴문인회 이순신 모범상에, 또 애난데일 고교와 랭글리 고교에 각 1,000달러, 워싱턴지역 2개 초등학교에 각 500달러씩 등 매년 1만 달러가 지급된다.
이와 함께 신규 수입사업의 실적에 따라 한미장학재단에 대학생 이순신 모범상(품행상)을 마련, 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내원 이사장은 “지난해 아내 사별 이후 조의금을 모아 교육재단을 설립키로 약속한 바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교육재단 설립 신청, 8월에는 IRS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특히 뿌리교육을 담당하는 재미한국학교의 경우 본국정부의 지원이 알려진 것보다는 매우 미약하다고 생각해 매년 5,000달러를 기부하게 됐다”며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헌금 약정서를 전달받은 김정근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은 “먼저 교육재단 설립을 축하하고 기부금 약정서를 전달해 준 것에 감사 드린다”면서 “앞으로 다른 동포들도 민족교육을 위해 많이 지원해 달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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