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산악연맹 VA지부 무료 교실
한인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암벽 교실이 내달 4일 버지니아에서 열린다.
장소는 산악인들에게 ‘작은 속리산’으로 통하는 올드 랙(Old Rag) 산.
재미대한산악연맹 버지니아지부(지부장 최연묵)가 마련하는 이번 암벽 교실에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암벽타기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애난데일 소재 곰바우 식당 앞에서 모여 출발한다.
준비물은 암벽화, 안전벨트, 헬멧, 하강기, 잠금 카라비너, 간식과 식수. 안전벨트, 하강기, 카라비너 등 등산장비가 없는 한인들은 버지니아 지부에서 대여해 사용할 수 있다.
교육내용은 기초 암벽 등반 이론 및 실기로 암벽등반 장비 소개, 매듭 법, 확보 법, 하강 법, 슬랩 등반, 크랙 등반, 등반 용어 등이 소개된다.
최연묵 재미대한산악연맹 버지니아지부장은 28일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암벽 등반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자는 취지에서 무료 암벽 교실을 열게 됐다”며 “동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암벽 교실에는 강사도 다수 참석하는 만큼 초보자들도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다.
최 지부장은 “올드랙 산은 애난데일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바위가 많은 산으로 암벽 등산 동호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산으로 경치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최 지부장은 서울산악연맹 구조대 출신으로 10년가량 한국 등산학교에서 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버지니아 지부는 11일에는 메릴랜드 포토맥 인근에서 무료 암벽 교실을 연다.
여름방학에는 또 2박 3일 일정으로 웨스트버지니아 소재 세네카 락 국립공원에서 등산학교를 연다. 참가자들은 야영도 즐기고 등반교육도 받게 된다.
문의 (804) 543-8893 최연묵 지부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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