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눔의 터’(대표 조윤희)가 어려운 처지에 놓인 한인들에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 단체는 3일 낮 팰리스 식당에서 김광열, 김대홍, 김정숙씨에 총 2천 달러의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찬국 센터빌 새하늘교회 목사, 나창효 워싱턴은평교회 목사, 박인철 무궁화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조윤희 대표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한인들의 삶도 힘들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다함께 하는 ‘together’ 정신으로 어려움을 나누고 이웃을 돌봤으면 한다”고 성금 전달의 취지를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최근 경제난이 겹치면서 자살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 우리 단체로 미리 연락해 상담을 하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사랑 나눔의 터’는 지난해 창립된 기독교 비영리단체로 불우이웃돕기 등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이 단체가 지난 달 19일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것이다.
성금을 전달받은 3인은 힘든 여건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한인들. 김광열 군은 웃슨고 3학년으로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도 학업에 정진한 결과 하버드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김대홍씨는 위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위해 직장까지 그만 두고 간호하는 등 아름다운 효심이 빛난 청년. 김정숙씨는 투병중인 아들을 대신해 손자들을 직접 부양하며 키우고 있다.
사랑 나눔의 터는 오는 17일(토) 애난데일의 무궁화교회 앞에서 기금 마련을 위한 2차 바자회를 열 계획이다.
문의 703-256-5246.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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