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정상담소가 앞으로 2년 동안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로부터 총 3만7천달러의 청소년 프로그램 보조금을 받게됐다.
가정상담소(이사장 이정화)는 4일 저녁 타이슨스 코너 쉐라톤 호텔에서 가진 창립 34주년 기금모금 만찬 행사에서 최근 신청한 훼어팩스 카운티 보조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오영실 총무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가정상담소는 수차례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한 끝에 이번에 처음으로 보조금이 승인됐다”고밝혔다.
이정화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34년 동안 물심양면으로 상담소를 후원해 주신 분들과 기금 모금 만찬에 참석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가정상담소는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남상용 미시건대 앤 아버 한국학 연구소 설립 후원회장은 “가정폭력은 중대한 문제”라면서 “지난 34년 동안 가정상담소가 가정폭력을 포함 다양한 한인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점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영실 총무는 상담업무 보고를 통해 상담건수에 있어 자녀양육 및 청소년문제가 2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혼문제(18%), 부부갈등(13%), 정신질환10%), 사회복지(7%), 마약 및 도박(5%), 가정폭력(3%), 재정문제(1%)가 뒤를 이었다고 보고했다.
오 총무는 “부부문제에 있어서는 이혼문제, 일반문제에 있어서는 자녀양육 및 청소년문제에 대한 상담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요즘은 경제적 부담으로 상담을 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챕 피터슨 주상원의원의 장모인 한인 장영숙씨와 뇌성마비 장애인 딸을 둔 장윤옥씨가 각각 장한 어머니상을 수상했다.
장영숙씨는 한인사회에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피터슨 의원을 곁에서 잘 뒷바라지 한 점, 장윤옥 씨는 장애를 가진 딸을 잘 키운 점을 인정받았다.
커뮤니티 봉사상은 양승길씨, ‘우리 요리 이야기’의 저자 장재옥씨, 최종선 워싱턴골프센터 대표, 김지혜 한미연합회 회장, 주리 재단의 신시아 김씨가 각각 받았다. 박옥영 직전 이사장과 이종욱 전 후원회장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테너 심용석씨와 피아니스트 한상희씨가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한 이날 행사에는 주미대사관의 권태면 총영사, 챕 피터슨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이 참석, 축사를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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